주권연구소/아침햇살
[아침햇살97] 서해 어업지도원 사건의 의혹과 합리적 추론
2020년 9월 21일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이 모씨가 실종되었다. 군부는 이 모씨가 월북을 시도했으며 이씨를 발견한 북한군이 총격을 가해 사살한 후 불에 태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씨가 월북 의사를 밝힌 적이 없고 시신을 태운 적도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해경이 발표한 입장, 그리고 여러 언론이 보도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이 사건에는 납득하기 힘든 여러 모순이 존재한다. 이에 몇 가지 의혹을 제시하며 이 사건에 대한 합리적 추론을 해보고자 한다. 1. 여러 의혹 이 사건에는 여러 의혹이 존재하는데 이 가운데 몇 가지만 제시해보겠다. 첫째, 왜 멀쩡하던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가 하필이면 이씨가 사라지는 때에 고장이 났는가. 요즘은 건물, 거리, 자동차 등 사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