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연구소/아침햇살
[아침햇살74] 코로나 팬데믹으로 드러난 서구사회의 반문명②
※ 앞의 글에 이어 2. 반문명 물질문명이 고도로 발전했다는 2020년 지구상에 위(앞의 글)와 같은 아수라장이 펼쳐지는 걸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나아가 도저히 문명사회의 모습이라고 할 수 없는 이런 말도 안 되는 현상들에 대해 많은 이들이 ‘그럴 수도 있다’며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과거 노예제사회에 순장제도라는 게 있었다. 노예주인이 죽으면 노예를 산 채로 함께 파묻는 제도다. 그 이전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사람이 죽을 때 시체와 함께 죽은 사람이 사용한 돌칼 같은 도구를 함께 묻는 문화가 있었다. 그러다가 노예제도가 생기면서 도구와 함께 노예를 묻는 문화가 생긴 것이다. 당시 노예주들은 노예를 ‘말하는 도구’, ‘살아있는 시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순장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