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연구소/기획연재
[뉴라이트 해부] ➁ 변절자들
학계와 정치권의 변절자들 뉴라이트 인사 중 상당수는 원래 진보 성향이었지만 변절했다는 특징이 있다. 냉전이 소련의 몰락과 함께 끝나가는 과정에서 변절한 이들은 수구세력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자 더욱 극단으로 치닫게 된 경향이 있어 보인다. 1980년대 후반기 변절해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한 낙성대경제연구소의 안병직 등은 원래 진보를 지향하는 학자였다. 그랬던 이들이 친일파가 득세한 이승만, 박정희 정권을 재평가해 한국의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뉴라이트는 2004년부터 정치권에서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2004년 10월 과거 민주화 운동을 했던 전 조선일보 주필 류근일, 김진홍 목사, 신지호 서강대 겸임교수 등이 여러 차례 만나 수구세력의 재편을 논의했다. 2004년 11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