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연구소/칼럼
‘미국의 한반도 대량학살’을 고발한 다큐 영화 「초토화작전」
한반도 전역에서 벌어진 대량학살 ‘초토화작전’이라고 하면 제주 4.3항쟁·학살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미군정과 이승만 정부는 제주도 도민들을 ‘빨갱이’로 몰았고 적어도 3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학살당했다. 시간이 흘러 2023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제주도에서 벌어진 초토화작전은 아직도 미군정의 개입을 둘러싸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 공개된 한 다큐멘터리 영화에서는 미군의 초토화작전이 ‘한반도 전역’에서 벌어졌다는 내용을 다뤄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지난 10월 13일 서울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다큐멘터리 영화 「초토화작전(SCORCHED EARTH)」이 공개됐다. 여기에 ‘한국전쟁 민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