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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오세훈에게 단 한 표도 주지 맙시다!”라고 외치는 20·30대들
“오세훈 후보에게 단 한 표도 주지 맙시다!” “오세훈 후보가 어떤 사람입니까?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세훈 후보는 계속 발뺌하고 거짓말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사퇴해놓고 왜 다시 나옵니까? 사퇴한 사람이면 사퇴한 대로 자신의 죄를 반성해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뽑지 맙시다!” 지난 4월 1일, 미아사거리 주변에서 ‘오세훈낙선 오락실천단’이 외친 말이다. 오락실천단이란 오세훈 후보의 성인 ‘오’에 한자인 떨어질 락(落)을 결합한 표현이다. 대학생들이 중심이 된 오락실천단의 활동은 이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고, 수십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뿌렸다. 나는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미아사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