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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최악의 수모 당한 미국…‘친미’ 사우디는 왜 돌아섰나
‘석유 증산 간청’ 실패한 바이든 “사우디아라비아가 몇 주 안에 석유를 증산할 것이다.” -지난 7월 16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도시 제다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GCC)+3 정상회의에 참가해 한 말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최대 생산 능력치인 하루 1,300만 배럴까지 생산량을 늘린다고 발표했다. 더 이상은 증산할 여력이 없다.” -같은 날 같은 회의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한 말 같은 날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의 말이 정반대로 엇갈리는 희한한 광경이 펼쳐졌다. 사우디의 차기 국가지도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이하 무함마드) 왕세자는 석유 증산에 사우디가 합의했다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면박을 주며 미국의 체면을 제대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