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 2023년 12월 23일
기사 제목 : [아침햇살282]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관련 주목 지점 ③
(아침햇살280호에 이어서)
2) 정찰위성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것
가. 전체 과정을 지도
북한의 주요 전략무기 개발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인 관심과 지식 그리고 지도 내용을 보면 이번 정찰위성 역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구상부터 계획, 추진, 완성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으로 지도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국가우주개발국 건설을 제기하였다. 이에 따라 2013년 4월 1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7차 회의에서 우주개발법을 제정하고 국가우주개발국(NADA) 창설을 결정하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국가우주개발국 마크와 제복, 견장도 마련해주었다고 한다. 이어 위성관제종합지휘소 건설을 제기, 위치도 직접 선정하고 건설주, 시공주도 직접 맡아 지휘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5년 5월 2일과 2016년 1월에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현지지도하였다.
이후 국가우주개발국은 정찰위성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2023년 9월 26~27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 회의에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NATA)으로 승격되었고 위성관제종합지휘소는 평양종합관제소로 개칭하였다.
북한이 정찰위성을 공식 석상에서 처음 언급한 것은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 중앙위 제7기 사업총화 보고를 했는데 여기서 “군사정찰위성 설계를 완성한 데 대하여” 공개하였다. 또 “가까운 기간 내에 군사정찰위성을 운용하여 정찰 정보 수집 능력을 확보”할 계획도 공개했다. 즉, 2021년 1월에 이미 정찰위성 설계를 완성해 놓았던 것이다.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은 「[개벽예감 564] 만리경-1호 정찰위성과 익명의 상설집행부서」(자주시보, 2023.12.4.)에서 북한의 정찰위성 개발 시점을 2018년으로 추정하면서 “김정은 총비서는 최고 수준의 과학자, 기술자들을 정찰위성 개발사업에 인입시킬 데 대한 지시를 직접 내렸고, 당 자금을 정찰위성 개발사업에 ‘아낌없이’ 투자하였다”라고 밝혔다.
노동당 제8차 대회 이후 북한은 정찰위성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2022년 2월 27일 북한은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정찰위성에 장착할 촬영기들로 지상 특정지역에 대한 수직 및 경사촬영을 진행하여 고분해능 촬영 체계와 자료전송 체계, 자세조종 장치들의 특성 및 동작 정확성을 확증”하였다고 한다. 북한은 ‘중요 시험’이라고만 밝혔는데 군 당국은 당일 오전 7시 52분께 고도 약 620킬로미터까지 상승한 미사일 발사가 있었다고 분석하였다.
며칠 후인 3월 5일 2차 ‘중요 시험’에서는 “위성 자료 송수신 및 조종 지령 체계와 여러 가지 지상 위성 관제 체계들의 믿음성(신뢰도)을 확증”하였다고 한다. 역시 북한은 ‘중요 시험’이라고만 밝혔고 군 당국은 당일 오전 8시 48분께 고도 약 560킬로미터까지 상승한 미사일 발사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호석 소장은 「[개벽예감 521] 태양동기궤도로 날아오를 영상촬영위성과 통신감청위성」(자주시보, 2022.12.26.)에서 두 차례 시험에서 어떤 과학기술적 문제가 풀리지 않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월 7일 ‘과학자-기술자 돌격대’를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국방과학원, 김정은국방종합대학,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 등에서 최고 인재 90여 명을 선발해 7개 분과로 구성한 돌격대가 문제 해결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국가우주개발국(3월 10일)과 서해위성발사장(3월 11일)을 현지지도했다. (괄호 안은 북한 언론의 보도 날짜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에서 노동당 제8차 대회와 당 중앙위 제8기 제4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우주국방과학기술 점령 목표 달성을 위한 과학연구 및 개발 실태를 구체적으로 요해하였다. 또 위성 탑재형 광학 촬영 장비들과 영상 송수신기를 비롯한 자료 송수신 통신 장비들, 각종 장치들의 개발 및 준비 실태를 요해하였으며 1, 2차 시험발사 결과를 보고받고 만족을 표시했다고 한다.
서해위성발사장 현지지도에서는 앞으로 정찰위성을 발사할 수 있게 현대적으로 개건, 확장하고 여러 요소를 신설할 과업을 제시했다고 한다.
2022년 12월 18일 북한은 정찰위성 개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노동당 중앙군사위에 보고하였다.
2022년 연말에 열린 당 중앙위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보고 ‘2022년도 주요 당 및 국가 정책들의 집행 정형 총화와 2023년도 사업계획에 대하여’에서 “국가우주개발국은 마감 단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찰위성과 운반 발사체 준비 사업을 빈틈없이 내밀어 최단기간 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첫 군사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하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23년 4월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내며 앞으로 연속적으로 수 개의 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하여 위성에 의한 정찰 정보 수집 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날 현지지도를 계기로 국가우주개발국, 국방과학연구기관들, 각급 대학 및 과학연구기관의 과학기술자들을 망라한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가 구성되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5월 16일 위성발사준비위 사업을 현지지도하였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모든 시험을 마치고 탑재 준비를 완료한 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보았으며 위성발사준비위의 다음 계획을 승인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국가 비상설 우주과학기술위도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2023년 3월 24일 보도를 통해 전날 우주과학기술위 정기 회의가 열렸으며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 박태성 비서이며 국가우주개발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교육위원회, 국가과학원, 대학, 과학연구기관 등이 분기별로 모여 과제를 선정하고 결과를 보고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북한은 5월 31일, 8월 24일 두 차례의 실패 끝에 11월 21일 밤 10시 42분 28초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실은 운반 로켓 천리마-1형 발사에 성공했다. 북한은 세 번째 시도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다는 사실만 공개했지만 정황상 앞의 두 차례 실패 때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장을 지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만큼 정찰위성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이처럼 북한 정찰위성은 처음 구상부터 발사 성공까지 전 과정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접 지도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나. 기술 지식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했다. 러시아 국영 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의 유리 보리소프 총사장과 지상 기반 우주 하부구조 운영센터 니콜라이 네스체츄크 소장이 북러 정상의 우주기지 참관을 안내했다.
당시 네스체츄크 소장의 설명을 듣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짓을 섞어가며 “부품까지 포함하면 (직경) 8미터인가?”, “이 우주 발사대에서 발사할 수 있는 가장 큰 로켓의 추력은 얼마나 되나?”, “이게 화염 (분출 통로인가?)” 등의 질문을 던지는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관련 영상들은 인터넷상에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다. 아마도 외국인의 시선으로 볼 때 국가 지도자가 구체적인 기술적 질문을 하는 것이 상당히 진귀하게 보였을 것이다.
이런 기술적 질문을 던진다는 것은 그만큼 관련 분야에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북한이 3월 10일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 내용을 보면 “지상의 특정지역들을 시험 촬영한 수직 및 경사촬영 고분해능 화상 자료들”을 보면서 “화상 합성 처리 기술과 다량의 자료 통신 처리 능력, 조종 지령 체계의 정확성, 통신암호화 기술 등”의 시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나온다.
역시 관련 내용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이런 자료들을 보아도 평가를 할 수 없었을 것이다.
7월 26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무장장비전시회-2023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쇼이구 장관에게 직접 무기들을 설명하는 영상을 보면 확실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첨단 무기 분야에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 사진 판독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1월 22일 오전 10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정찰위성이 보낸 사진 자료를 열람했다.
11월 21일 밤 10시 42분 28초에 발사돼 같은 시간 54분 13초에 궤도에 진입한 만리경-1호는 태평양 괌 상공에서 앤더슨 공군기지, 아프라항 등 미군 주요 군사 시설을 촬영한 후 22일 오전 9시 21분에 사진 자료를 북한에 전송하였다고 한다. 북한은 세밀한 조종을 마친 후 12월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한다고 밝혔으므로 정식 자료가 아닌 시험 촬영 사진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 사진 자료를 보는 장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마도 대단한 적개심이 응집된 눈빛으로 사진을 보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2017년 5월 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 최남단의 장재도와 무도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하였다. 보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측을 바라볼 때 무서울 정도로 적개심이 응축된 눈빛이 나타났다.
아마 이번에도 북한이 ‘적’으로 여기는 미군 시설 사진을 북한이 직접 찍어서 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눈빛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적’ 측 주요 대상을 드디어 자기 손에 쥐었다는 데서 오는 자신감도 더해졌을 것이다.
아마 군사 지식이 없고 자기 나라 무기나 작전개념에 관해 잘 모르는 군 통수권자라면 정찰위성 사진을 보고 “야, 좋다. 잘 찍었네. 멋있어”라는 식의 반응을 보일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많은 나라들이 그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찰위성에 관해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다른 반응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본 사진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래서 어떤 사진인지는 알 수 없다.
일반적으로 정찰위성은 크게 두 가지 종류의 화상 정보를 수집한다.
첫째, 광학 사진이다.
일반적으로 보는 위성사진을 떠올리면 된다. 구글 지도에서 위성사진을 쉽게 볼 수 있다. 수직 상공에서 찍은 사진도 있고 비스듬히 찍은 사진도 있는데 이를 컴퓨터로 합성하여 더 정밀한 입체지도를 만들 수 있다. 정찰위성의 경우 고해상도의 사진을 위해 컬러가 아닌 흑백 사진을 주로 사용한다. 광학 사진은 약간의 훈련을 받으면 어느 정도 판독할 수 있다.
둘째, 합성개구레이더(SAR) 사진이다.
광학 사진은 밤이나 흐린 날에는 쓸모가 없다. 그래서 레이더를 이용해 3차원 지형 정보를 모아 사진처럼 만들 수 있다. 이런 사진은 전문 교육을 받지 않으면 판독할 수 없다.
한호석 소장은 앞의 글(개벽예감 564)에서 몇 가지 근거를 들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열람한 사진이 광학 사진이 아닌 SAR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아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찰위성 사진을 보면서 정찰위성의 상태를 판단하고 필요한 조처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라. 활용 전망
11월 23일 저녁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연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덕훈 내각총리는 축하 연설을 통해 “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하여 공화국[북한] 무력의 군사 활동 행정에는 전혀 새로운 국면이 열리고 전 지구권 타격 능력을 보유한 우리 군의 위력이 명실공히 세계 최강급으로 장성 강화”되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자신을 방어한다고 주장해 왔다. 북한이 미국의 군사적 위협을 파악할 방법은 언론 보도나 인터넷 정보, 정보요원들이 수집한 정보가 아니면 북한 인근에서 레이더로 포착한 미국 무기 등이다. 예를 들어 미국이 비공개로 북한 레이더가 미치지 않는 지역까지 핵항공모함을 접근시키면 북한은 이를 알아채기 쉽지 않다. 그런데 이제 정찰위성으로 미군의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게 되었으니 김 총리 말처럼 ‘군사 활동 행정에 새로운 국면’이 열린 셈이다.
노동신문이 2022년 3월 10일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 내용을 보면 “정찰위성 개발과 운용의 목적은 남조선지역과 일본지역, 태평양상에서의 미 제국주의 침략군대와 그 추종 세력들의 반공화국 군사 행동 정보를 실시간 공화국 무력 앞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북한은 정찰위성을 통해 한·미·일의 군사 행동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북한은 핵무력정책법을 통해 ‘적’의 중대한 공격이 감행되거나 임박한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그동안에는 전방의 레이더가 미치는 범위 밖에서 공격이 임박했는지를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 이제는 지구상 어디서든 공격이 임박한 상황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북한으로서는 핵무기를 언제 어디에 사용해야 할지 더 빠르고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게 되었고, 반대로 한·미·일은 그만큼 북한을 공격하기 어려워졌다.
노동신문은 12월 3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에 조직된 정찰위성운용실이 2일부터 자기 임무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정찰위성의 세밀한 조종을 마친 후 12월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한다고 밝혔으므로 이에 맞춰 정찰위성을 전문적으로 운용할 기구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정찰위성운용실이 ‘독립적인 군사정보 조직’이라고 밝혔다. ‘독립적’이라고 하였으므로 사무실 장소만 평양종합관제소에 있을 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접 지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신문은 정찰위성운용실이 획득한 정보를 노동당 중앙군사위 해당 상설집행부서에 보고하며 지시에 따라 전쟁억제력으로 간주되는 중요 부대와 정찰총국에 제공된다고 밝혔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상설집행부서’ 역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접 지시를 받는 부서일 것이다. 또 ‘전쟁억제력으로 간주되는 중요 부대’는 당연히 핵무기를 운용하는 부대다.
즉, 정찰위성을 활용하는 구조는 다음과 같다. 먼저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보내는 정보는 정찰위성운용실이 받아서 분석한다. 다음으로 분석 결과를 중앙군사위 상설집행부로 보고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응을 결정한다. 다음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결정한 대응 방식을 집행할 핵무기 운용 부대에 정찰 정보와 행동 명령이 전달된다. 이에 따라 핵무기 운용 부대는 핵무기를 발사한다.
이 순서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훈련이 지난 17~18일에 있었다. 북한은 17일 미 핵잠수함 미주리호가 부산항에 들어온 것에 항의하며 그날 저녁 10시 38분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였고, 다음 날 오전 8시 24분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였다.
이것을 위의 정찰위성 활용 순서에 따라 가상으로 재구성하면 이렇다.
북한의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보낸 미 핵잠수함 미주리호의 부산항 입항 정보를 받은 정찰위성운용실은 즉시 분석 결과를 중앙군사위 상설집행부에 보낸다. 결과를 보고받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무력정책법에 따른 핵공격 대상으로 판단, 전술핵 운용부대에 정찰 정보와 함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명령을 보낸다. 이에 따라 전술핵탄두를 탑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부산항까지의 거리를 모의해 동해로 발사한다. 동시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운용하는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에 정찰 정보와 미사일 발사 명령을 보낸다. 이에 따라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을 미국 본토까지의 거리를 모의해 역시 동해로 발사한다.
미국에 경고를 보내는 차원에서 동해상에 발사했으니 다행이지 만약 진짜 공격이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아무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한의 정찰위성과 각종 핵무기, 핵교리에 정통하기 때문에 아마도 정찰위성의 정보를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추정된다.
(계속)
문경환 주권연구소 연구원